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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이 어의요 관직이 내의원 판관인 양예수는 자신만만 내의원 관 덧글 0 | 조회 71 | 2019-09-01 08:51:56
서동연  
현직이 어의요 관직이 내의원 판관인 양예수는 자신만만 내의원 관원들을 5, 6명 대동했고 유의태는 혼자였다.다음날 아침 진주성 밖 두치나루의 주막에서 주모가 말아주는 국밥으로 요기를 때우고 떠날 준비를 할 제 며느리가 아궁이에서 말려온 미투리를 받아 신으며 손씨가 치사의 말을 했다. 한양에서 김상기를 만났다는 일, 멀지 않아 가문이 회복될 것이라는 말을 배 안에서 전해 들은 손씨는 자신들의 신분으로 과분한 집안의 며느리를 맞아 바라볼수록 대견한지 자주 그런 인사를 했다.남루하고 몸이 장대한 그리고 송충이 같은 짙고 굵은 눈썹 아래 눈이 부리부리하기 고리눈 같아 한눈에 어딘가 기승 같은 인상의 중이 유의태와 술상을 마주하고 낄낄거리고 있었다.그러나 그 임진왜란은 지금의 파락호 허준이 선조의 어의로서 동의보감 찬집에 전념할 때인 장차 24년 후의 얘기이다.행여 병자가 죽는 일이라도 생긴다면 그건 남편 허준의 끝장이요 자기의 끝장이요 가족의 끝장일 것이었다. 그녀는 자기의 망상을 떨어낼 듯 마구 고개를 저었다. . 뉘에게 배웠더냐.방안엔 조식과 햇볕에 쪼그라든 중년의 사내 세 사람이 뜨악한 표정을 하고 앉아 있다가 구일서를 따라 들어서는 허준에게 얼핏 눈길을 향해왔을 뿐 일어나 맞이할 반가움은 없다는 투였다. 통성명이 끝나자 허준은 또 한번 자신에 대한 구일서의 호의를 실감했다.남루하긴 했으나 중의 행색치고는 그 거한의 웃음소리가 거침없고 방자했다.우물가 아녀자들 앞에 바지를 걷어내리고 나타나기나 해야 풍속을 해친 놈쯤으로 몰려 관아의 문턱을 넘어볼까 자신의 운명 속에서 내가 누구노라며 세상에 외쳐댈 문벌도 희망을 가질 신분도 없다.그래서 붙기만 하면 그 뒤에야 탄탄대로올시다. 그렇게 일단 성사를 이룬 후에 스승님을 찾아 인사를 올리면 분명 용서도 되실 터이고요.방을 나온 허준이 그 아내에게 말했다.그런 경험은 나 하나로 됐잖소. 자식에게까지 물려주고 싶지 않소.6하며 다시 시선을 떨구자 안광익이,못박혀선 그의 발치로 문득 파도소리가 들려왔다.아마도 그대도 의원의
하나 병자의 고통을 생각하면 배운 바 의술과 정성을 다하여 낫우고자 애쓰는 것이 의원의 소임일 뿐 반드시 낫운다 못 낫운다의 다짐은 아니합니다.증과 험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인 걸 모르고 입으로 외고 머리에 기억만 하여 의원인 양 들어? 가증한 것들.소자올시다.남루하고 몸이 장대한 그리고 송충이 같은 짙고 굵은 눈썹 아래 눈이 부리부리하기 고리눈 같아 한눈에 어딘가 기승 같은 인상의 중이 유의태와 술상을 마주하고 낄낄거리고 있었다.허준이 상화와 큰사랑으로 향해 가자 영달이와 꺽새가 저희끼리 눈을 맞추더니 얼른 그 허준의 뒤를 따라왔다. 큰사랑 앞에 이른 허준이 불이 환한 스승의 방문을 향해 허리를 굽히고,소인도 스승님 슬하에서 밥을 먹기가 이미 4년째올시다요.온 방안이 난장판이 되었다.순간 잠시 부드럽던 성대감의 눈꼬리가 치켜올랐다.도지가 그 허준의 손을 잡아 술잔을 쥐어주었다.두어 순배 술잔을 바꾸며 소주를 털어넣고 난 부산포가 갑자기 유의태의 욕을 꺼내기 시작했고 이어 자기가 팔자 고칠 모종의 궁리를 가지고 있는데 이 계획에는 그대의 조력이 꼭 필요하노라고 했다.그랬더니?하나는 사내의 씨주머니를 부서뜨려 궁중에 뽑혀 내시가 되어 오르고 오르고 또 올라서 가장 높은 자리까지 오르면 종이품 상선에 이르는데 그 하는 일은 임금의 어명을 출납하며 임금의 수라상을 감독하는 일이다.병자라니?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고 가야 해. 집에 당도하기까지 그 누구와도 만나선 안돼 .무어라니?그런 그가 스물두 살이 되던 해 겨울이었다.일이 터진 그날 점심 나절쯤 영달이와 꺽새가 마님의 영이라 하며 나타나 허준이 따로 성대감댁에서 사례로 지고 왔던 그 짐짝을 내놓으라고 했고 고부는 그 짐 속에 스승댁에 가는 다른 짐도 있는가 여기어 윗목에 밀쳐뒀던 짐을 순순히 쪽마루 끝으로 내놓자 이런 사례를 받은 것도 다 유의원 밑에서 배운 의술 덕분이니 출문을 당해도 사례의 짐은 유의원댁에 들여놔야 옳다고 떠들며 대뜸 멜빵에 어깨를 꿰며 일어섰던 것이다.유의태의 문하에 들어와 7년이 되었으며 출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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